강아지가 묘지 땅 파고 들어가서 '덩치 큰' 몸 웅크리고 있었던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4 10:25:55

애니멀플래닛facebook_@Tierschutzverein.Tierjammer


여기 전 세계 동물 애호가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덤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덩치 큰 몸을 공처럼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에 많은 사람들은 강아지 모습을 보고 죽은 주인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에 주인이 묻힌 묘지에 땅을 파서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줄 알았죠.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강아지가 무덤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은 주인이 그리워서, 보고싶어서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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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재머(Tierjammer)라는 페이스북 계정에는 묘지에 땅을 파고 들어가 있던 강아지 사진 속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알려진 사연에 따르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세르비아에 거주하는 동물 구조가 베스나 미하일스키(Vesna Mihajloski)는 우연히 셰퍼드 한마리가 공동묘지에서 무덤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죽은 주인이 그리워 무덤을 파서 들어간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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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 관찰하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이유 때문에 무덤을 파놓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알고보니 강아지는 죽은 주인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에게 집을 마련주기 위해 무덤에 땅을 파고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그는 곧바로 강아지와 새끼들을 구조했고 SNS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덕분에 강아지와 새끼들 모두 치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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