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입원한 반려견 걱정돼 문병 갔다가 마주한 어이없는 상황

하명진 기자
2025.12.02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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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얼굴 보자마자 눈물 글썽할 준비까지 했는데…

아니, 우리 애는 치료가 아니라 침대 격파 중이더라고요.


유리창에 볼을 꾹— 눌러서 자는데

얼굴은 흐느적, 배는 포동, 발은 하늘로 “안녕~” 하고 인사 중…

심지어 혀까지 살짝 내밀고 자는 건 왜죠?

이쯤 되면 입원이 아니라 호캉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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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괜찮나요…?” 하고 물으니

간호사님이 웃으면서

“네…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하더라고요.


걱정하러 갔다가

도리어 이렇게 편하게 잘 지내도 되나 싶은 이상한 안도감만 얻고 돌아왔습니다.


얘야…

집에 오면 이렇게까지 꿀잠 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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