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 공존 위해 포스코건설이 디자인하고 철공소 장인이 만든 '동네 고양이 급식소'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2 09:25:27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동물보호단체와 대기업, 소상공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작한 '동네 고양이 급식소'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1일 동물자유연대는 포스코건설이 동네 고양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환경과 공존하는 건설 문화' 조성을 위해 스틸 소재로된 고양이 급식소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급식소는 총 15기로 서대문구와 도봉구 그리고 동물자유연대에 각각 기증됐으며 지역 캣맘·캣대디 활동가들의 참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동네 고양이 급식소 운영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TNR)과 함께 도심 내 동네 고양이 민원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지정된 장소에 급식소를 설치해 충분히 먹이를 제공하면 길고양이들이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봉투를 뜯는 일이 줄어들어 위생으로 인한 민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이번 고양이 급식소 제작을 위해 포스코건설의 자랑인 철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편의성 또한 고려했다는 것이 동물자유연대의 설명입니다.


급식소 제작은 문래동 철공소에서 맡았는데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대기업과 소공인들과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모으게 합니다.


또한 급식소 설계를 맡은 포스코A&C에서는 현장의 고충을 알기 위해 실제로 여러 캣맘·캣대디를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동물자유연대 측은 "이번 급식소 제작은 기업이 자신의 전문능력을 살려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에 나선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더 많은 지자체를 통해 급식소를 보급하고 야생동물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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