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묶어놓고 홀연 떠나버린 주인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 어느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1월 28일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하늘에서 매섭게 불어닥치는 비바람에 온몸이 젖었는데도 전봇대에 묶인 강아지는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홀로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휩쓸고 간 미국 텍사스주 빅토리아 지역에서 촬영됐던 강아지 사진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전봇대에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가만히 앉아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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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누군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무렵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도시는 물에 잠겨 빗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강아지는 살려고 발버둥치기 보다는 오히려 차분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사진작가는 서둘러 강아지에게 달려가 목줄을 풀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하는데요.


자칫 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 강아지도 도대체 왜 살려고 발버둥치지 않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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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에 따르면 주인이 강아지를 버리고 달아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녀석은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이 행여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지키고 있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서 버려진 동물들이 많이 발견되고는 했답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이 다시 올거라는 믿음 하나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던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였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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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말을 못할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지녔고 주인 밖에 모른다는 사실 아시나요.


지금 이 순간에도 추운 길거리에 내다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버려지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냄새가 난다, 나이가 들었다, 늙었다, 돈이 많이 든다... 한때 누군가의 가족이었을 아이들. 이럴거면 도대체 왜 키우려했던건지..


키우는 그 순간부터 우리에게는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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