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들어 쇠약해졌다, 더이상 가치 없어졌다는 이유로 물건처럼 버리지 말아주세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2 14:59:3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한때 가족처럼 지냈던 아이를 버리는 것은 정말 한 순간이었습니다. 함께 지냈던 시간들은 다 무엇이었던 걸까요. 그저 말만 가족이었던 것일까요.


반려동물들이 버려진 이유도 다양합니다. 나이 들고 늙고 병들고 쇠약해지고, 돈 많이 들고 가치 없어졌다는 등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제발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입니다.


"늙고 병들어 쇠약해져 더이상 애완동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물건처럼 버리지 말아주세요. 반려라는 이름으로 오랜시간 함께 한 추억과 순간들을 마지막까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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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1일 빌라 주변을 떠돌아다니다가 구조된 어느 한 유기견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경기도 성남 중앙동 해오름공원 앞 빌라 주변에서 떠돌다가 구조된 유기견은 배에서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고 어쩌다가 보호소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녀석도 누군가로부터의 진심 어린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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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셸터 측은 "너무 늦지않게 나를 데리러 와주세요"라며 "이 아이도 한때 귀하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을 것입니다. 대체 이 반복되는 굴레에서 언제쯤 끝이날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먹은 나이만큼 함께한 세월이 있었을텐데 늙고 병들고 귀찮아져서 버려진게 아니길 간절히 바래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유기견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채널로 문의해주세요.


참고로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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