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새끼 돌고래 잡아가려는 다이버 향해 달려가는 어미 돌고래의 '절규'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6 14:56:04

애니멀플래닛facebook_@liz.carter.37201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배 아프게 낳은 새끼 돌고래를 잡아가려는 다이버를 본 어미 돌고래는 서둘러 헤엄쳐가서 방해해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 해안에서 3년 전인 지난 2017년 정말 가슴 아픈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있는데요.


리즈 카터(Liz Carter)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 돌고래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어미 돌고래의 절규가 담긴 현장 영상을 촬영해 공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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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다이버들은 잡히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새끼 돌고래를 어떻게 해서든 포획하려고 시도하고 있었죠.


눈앞에서 이를 지켜보던 어미 돌고래는 다이버들에게 헤엄쳐가서 방해에 나서보지만 결국 새끼 돌고래는 다이버들에게 잡혀 배로 옮겨지고 마는데요.


영상을 찍은 리즈 카터는 "어미 돌고래가 계속 새끼를 쫓아다녔어요"라며 "어미는 새끼가 잡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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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잡힌 돌고래 중에서 예쁘게 생긴 돌고래는 아쿠아리움 등에 비싼 값으로 팔려나가고 그렇지 않은 돌고래들은 식용으로 취급된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 영상은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특히 시간이 지난 지금 과거 영상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건 어쩌면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해양동물들이 무차별적으로 희생 당하고 있는 것은 되짚어보기 위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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