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치여 죽은 친구 애도하기 위해 거리로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눕기 시작한 유기견들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8 10:25:22

애니멀플래닛新浪网


거리에 갑자기 유기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힘없이 땅에 눕기 시작한 유기견들.


유기견들이 거리에 모여든 것은 다름아닌 버스에 치여 죽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것이란 사실이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거리에 길거리를 떠돌던 강아지 한마리가 버스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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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을 전해들은 유기견들은 하나둘씩 약속이라도 한 듯 사고 현장으로 모여들었는데요.


유기견들은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친구를 애도하듯 근처에 함께 누워서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죠.


현장을 지나간 한 목격자는 "아주 슬픈 발걸음으로 모여들더니 한 30분가량 꼼짝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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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듯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유기견들.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의 모습이 감동스러우면서도 가슴 미어지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강아지들이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 같아 가슴 아파요", "어쩌면 사람보다 강아지들의 우정이 더 대단할지도...",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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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_@People's Daily, China 人民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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