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문앞에 버려진 페르시안 고양이네 가족 6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2 17:57:17

애니멀플래닛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문앞에 페르시안 고양이네 6마리가 유기된 채로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보호센터 앞에다 고양이들을 버리고 간 것일까요. 새끼 고양이 4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6마리는 그렇게 보호소 앞에 버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지난 11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보호소 문앞에 페르시안 고양이 6마리가 구조됐다는 유실유기동물 공고가 올라왔는데요.


보호센터 입구 앞에 유기된 고양이는 2018년생인 수컷과 2019년생 암컷 그리고 태어난지 이제 막 2개월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 4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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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한 눈망울이 너무도 예쁜 페르시안 고양이네 가족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보호센터 앞에 유기된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없는 곳으로 유기된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천국이라고 불리는 유기동물 보호소였습니다.


하지만 '유기동물 천국'이라는 입소문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지 전국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을 버리러 보호센터를 찾아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구조된 페르시안 고양이네 가족들도 이와 같은 사례가 아닌지 추정될 뿐입니다. 이로 인해 보호소 내에 적정 개체수가 포화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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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찾아와 유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에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는 올해 처음 15마리를 안락사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보호소는 2번째 안락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한편 보소센터 입구 앞에 유기된 페르시안 고양이네 가족들에 대한 공고기한은 8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며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에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제17조의 규정에 따라 공고가 있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여도 소유자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유실물법 제12조 및 민법 제253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해당 시, 군, 구자치구가 그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한편 유실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바로가기) 또는 애니멀플래닛 유실동물 공고(☞ 바로가기)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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