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에 맞아 두개골 골절 입고 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아기 치와와 쥬니를 도와주세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4 16:04:15

애니멀플래닛비글구조네트워크 / 네이버 해피빈


지난달 7월 14일 새벽 1시 20분쯤 대전 소재 비글구조네트워크 연계병원 원장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구조자가 아기 치와와 강아지가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고 있다며 살려달라고 병원에 데려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둘러 검사한 결과 두개골 골절에 이마에는 큰 피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마는 공처럼 부어 있었죠.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태어난지 불과 3개월 밖에 안돼 몸무게가 1.4kg 되지도 않은 아기 치와와의 이름은 쥬니입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술에 취한 주인한테 1시간 동안 파이프에 맞은 것도 모자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진 아기 치와와 강아지 쥬니 치료비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구타 당해서 부어 오른 치와와 쥬니의 머리 상태 / 비글구조네트워크


쓰레기봉투에 담겨진 채 발견된 치와와 쥬니는 진단 결과 두개골 골절과 각말 출혈로 혼수상태였습니다.


두개골 파열로 출혈이 계속 됐고 안되겠다싶어 충남대학교 부속동물병원으로 이송됩니다.


CT 촬영 도중 심정지가 오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지만 의료진들이 합심해 치와와 강아지 쥬니는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었죠.


현재 치와와 쥬니는 퇴원했으며 안전한 가정에서 임시 보호 중에 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쥬니는 두개골 파열에 따른 후유증인지 써클링 증상을 앓고 있었고 뇌신경과 연결된 시력과 청력에도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현재 가정에서 회복 중인 치와와 쥬니 모습 / 비글구조네트워크


치와와 강아지 쥬니의 정상적은 삶에 대해 그 어떠한 보장도 힘든 상황이라는데요.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학대자를 동물학대와 동물유기 혐의뿐만 아니라 8살 어린 아들 앞에서 잔인한 행위를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데.


이에 따라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학대자를 대전지방검찰청에 아동학대죄로 추가 고발을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이프에 맞아 두개골 골절을 입은 상태로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치와와 강아지 쥬니의 치료비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싶으신 분은 네이버 해피빈(☞바로가기)을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모금액은 치와와 강아지 쥬니 치료와 더불어 경북 경산에서 구조된 강아지 벤지 골절 수술비와 입원비 등에 쓰인다고 하니 여러분의 참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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