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발길 끊겼던 탐험대 돌아오자 반갑다며 손 흔드는 '귀요미' 아기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4 08:36:17

애니멀플래닛Roy Mangersnes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발길이 뚝 끊겼던 탐험대가 다시 돌아오자 반갑다며 손 흔드는 아기 북극곰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야생동물 사진 전문가 로이 맹거스네스(Roy Mangersness)는 노르웨이 북부에 위치한 스발바르 지역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개월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기 때문에 좀처럼 방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다시 탐험대에게 개방하면서 들어갈 수 있었죠.


탐험선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그는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됩니다.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아기 북극곰이 반갑다면서 손을 흔들어 보이는 것 아닙니까.


애니멀플래닛Roy Mangersness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북극곰의 모습을 놓칠세라 그는 서둘러 가방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기 북극곰은 벌떡 일어나더니 어딘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사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되기 직전까지 임신한 어미 북극곰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탐험대를 보며 손을 흔드는 아기 북극곰은 아마도 폐쇄된 기간 동안 태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아기 북극곰들은 서로 천진난만하게 빙하 위를 굴러다니며 신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Roy Mangersness


또한 탐험선이 신기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는 등 영락없는 장난꾸러기였다고 하는데요. 부디 아기 북극곰이 아프지 말고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 이대로 방치할 경우 80년 뒤인 오는 2100년 지구상에서 북극곰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는데요.


기후변화로 바다 얼음이 계속 줄어들 경우 이번 세기말에는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것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은 북극곰을 멸종 위험에 처한 종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우리는 이대로만 봐야 하는 걸까요. 어쩌면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주는 아기 북극곰을 더는 못 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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