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시한부' 선고 받았던 강형욱 반려견 다올이 무지개 다리 건넜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08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unter.kang


혈액암으로 시한부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의 반려견 다올이가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일 혈액암 투병 중이었던 반려견 다올이가 가족 품에서 편안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다올이가 그제 하늘로 갔어요"라며 "가족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그 동안 다올이를 예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다올이가 눈을 감았음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살아생전 반려견 다올이와 함께 사진 찍은 강형욱과 함께 영정사진 속 다올이 모습이 함께 게재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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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형욱은 지난 4월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속 행복하개 프로젝트-훌륭한 사진관 코너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형욱의 반려견 다올이의 영정사진 촬영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강형욱은 반려견과의 이별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백한 뒤 반려견 다올이와의 이별 준비를 앞두고 참아왔던 눈물을 흘러보였는데요.


사실 강형욱은 처음에 반려견 다올이의 영정사진 제안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거부했었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다올이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다올이가 자신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안돼 시간이 필요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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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한 강형욱은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한 번도 없어요"라며 "다올이가 없다는 게 무섭더라. 그래서 찍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냥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그냥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에요"라며 나직이 내뱉는 강형욱의 모습에서 개통령이 아닌 보호자로서 반려견을 향한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는데요.


강형욱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반려견 다올이를 세심하게 챙기며 영정사진 촬영을 마무리했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보낸 강형욱. 분명 다올이도 사랑을 많이 받았음을 알고 있을거예요. 다올아,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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