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 받은 반려견 영정사진 촬영 앞두고 눈물 쏟아낸 '개훌륭' 강형욱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07일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반려견과의 이별을 해본 경험이 없다는 강형욱은 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반려견 다올의 영정사진 촬영을 앞두고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한번도 없어요.. 한번도 떠나보낸 경험이 없어요. 뭐 남들은 개통령이다, 강아지 잘 안다고 하지만 이게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영정사진을) 찍고 싶지 않았어요, 사실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새 코너 '행복하개 프로젝트-훌륭한 사진관'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형욱의 반려견 다올이의 영정사진 촬영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훈련사 강형욱과 이경규, 이유비는 반려동물 사진사로 활동하는 염호동 작가를 만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염호동 작가는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유기견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해외에서 입양신청이 들어와 이를 계기로 반려동물 사진사로 일하게 됐다고 털어놨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염호영 작가가 반려동물의 영정사진도 찍어준다고 합니다"라며 "반려견 다올이의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고 있는 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강형욱은 영정사진 제안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거부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반려견이 자신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안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강형욱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 마음이 이게 아닌데 왜 이러지"라며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았어요. 사진 찍기가 싫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잠시후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한 강형욱은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한 번도 없어요"라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다올이가 없다는 게 무섭더라. 그래서 찍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냥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


"저도 그냥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에요"라며 나직이 내뱉는 강형욱의 모습에서 개통령이 아닌 보호자로서 반려견을 향한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는데요.


강형욱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반려견 다올이를 세심하게 챙기며 영정사진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안 예쁘게 나와도 괜찮아, 원래 예뻐"라며 반려견 다올이를 챙긴 강형욱.


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이별을 앞두고 있는 반려견 다올이와의 영정사진을 찍는 강형욱의 모습은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성숙한 반려 생활을 위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반려견 다올이와 이별을 준비하는 '개훌륭' 강형욱의 모습은 아래 방송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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