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시장에서 학대 받았다가 구조된 길고양이 캔디가 새 가족을 찾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02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학대를 받았다가 구조된 길고양이 둔둔이가 캔디라는 새 이름으로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동묘시장에서 구조된 캔디에게 사랑으로 아픈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가족을 찾는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고양이 캔디를 입양희망 가족이 나타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 듯 싶었지만 입양 문의가 많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입양신청 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가정입양을 보낸다고 합니다.


입양문의와 순서와는 별개로 입양 희망 가족들을 보다 공정하게 심사, 가장 좋은 입양처를 찾아서 입양 보낸다는 계획인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카라 측은 "현재 지자체 절차상의 이유로 캔디의 공고가 관할구청인 종로구에 의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올라와 있습니다"라며 "다만 보호장소는 시보호소인 동구협이 아니라 서울시 산하 모처의 입양카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캔디는 순하고 착한 고양이이지만 좀더 안정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머지않아 입양가족을 만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카라 측은 또 "둔둔이가 지내고 있는 입양카페는 둔둔이에게 '캔디'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합니다"라며 "그 험한 일을 당하고도 씩씩하게 살아갈 준비를 하는 고양이, 외롭고 고단한 생활을 해온 생명에게 참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라고 좋은 입양처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동묘시장에서 학대 받았다가 구조된 고양이 캔디에 대한 입양신청은 7월 3일부터 가능합니다. 카라 측은 캔디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전하겠다고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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