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매달려 '망치'로 머리 수차례 맞아 죽을 뻔했다가 극적 구조된 백구 청주의 '건강 상태'

애니멀플래닛팀
2020.04.15 08:14:0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readog_cheongju


끔찍한 도살 현장에서 나무에 매달린 채 망치로 머리를 4차례 맞아 뇌손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했던 백구 청주가 있습니다.


머리뼈와 뇌 손상으로 뒷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돌봄 덕분에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백구 청주가 몰라보게 아주 많이 좋아졌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구조자 A씨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강아지 백구 청주 근황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4일 청주의 반사신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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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구 청주를 보살피고 있는 병원 원장님에 따르면 청주의 반사신경이 많이 좋아져 처음 진료를 받았을 때 비교하면 아주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A씨는 "약간 비틀거리는 것은 있지만, 처음 진료를 받을때에 비하면 아주 많이 좋아졌고, 일어서는 행동도 많이 자연스러워 졌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험한 시기는 지난 것 같아, 더 자세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와 MRI를 찍어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이번주 토요일에 가능하다면 찍을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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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또 "현재 청주와 쿠키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토종견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아픔을 당하고 있습니다"라며 "토종견은 절대 식용이나 학대 방치 되도 되는 아이들이 아닌 저희가 지켜나가야 할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진돗개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선입견이 정말 무섭고, 안타깝습니다"라며 "진돗개들 만큼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아이들이 없습니다. 진돗개, 풍산개 등 토종견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발견 당시만 하더라도 두부가 약간 찢어졌으며 출혈과 비출혈, 호흡이 약간 촉박할 정도로 심각했던 백구 청주. 하루 빨리 백구 청주가 건강을 되찾아 다시 웃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한편 혹시 백구 청주에 대해 혹시 도움을 주고 싶으시거나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백구 청주 근황 전하는 계정(@koreadog_cheongju)을 통해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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