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앞둔 할아버지 위해 병원에 고양이 몰래 데려가 '마지막 작별 인사'하게 해준 손녀딸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3월 18일

애니멀플래닛tiktok_@woggirl_


병원 침대에 누워 눈 감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는 손녀딸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 그리워하던 고양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를 위해 병원에 고양이를 몰래 데려갈 수밖에 없었던 손녀딸 알리샤 포티(Alisha Foti)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사는 할아버지 폴 루이스(Paul Lewis)는 대장암과 신장암을 앓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좋지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최선을 다해 진료에 나섰지만 더이상 손 쓸 방법이 없었고 가족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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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담담하게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할아버지와 영영 이별해야 한다는 현실에 손녀 알리샤 포티의 마음은 찢어지도록 아팠습니다.


그녀만 가슴이 아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오랜 세월 키웠던 고양이 코코(Coco) 또한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직감했는지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는데요.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신지 이틀 뒤부터 고양이 코코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또 찾았었다고 합니다.


평소 할아버지 곁을 껌딱지마냥 붙어다녔던 고양이 코코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당황하면서도 낯설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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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코를 지켜보던 손녀딸 알리샤 포티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고양이 코코를 보여드리는 것이 어떻겠냐며 남자친구에게 조언을 구했고 둘은 그렇게 병원 몰래 고양이를 데리고 가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두 사람은 가방 속에 고양이 코코를 숨겨서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혹시나 고양이 코코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적당한 가방을 골라 그 안에 고양이 코코를 넣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계시는 병실로 향한 두 사람. 할아버지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도 고양이 코코가 왔다는 말에 정신을 붙잡으시며 녀석을 보려고 일어나셨는데요.


고양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할아버지를 본 가족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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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가 뒤늦게 고양이가 병실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됐지만 조용히 눈을 감아줬죠.


할아버지가 고양이 코코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양이 코코와 만난 다음날 할아버지는 끝내 눈을 감으셨습니다.


평생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던 고양이 코코의 얼굴을 보고 다음날 떠나신 할아버지. 고양이 코코는 할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아꼈는지 알고 있을까요.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가 고양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손녀딸이 준비한 과정은 아래 틱톡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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