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은 사람들이 지른 산불로부터 동생 지키려고 뜨거운 '불구덩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01 13:39:44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킨 어느 한 유기견의 사연이 다시금 재조명 되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3월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유기견 2마리의 사연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매체는 태국 나콜랏차시마 지역에 사는 어느 주민이 죽은 나무를 태우기 위해 산에서 불을 피우다 큰 산불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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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당일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구조 대원들은 좀처럼 불타오르는 불길을 잡을 수가 없어 애를 먹고 있었는데요.


혹시나 인명피해가 있을까 산불 제압과 수색작업을 동시에 펼쳤던 구조 대원은 뜻밖의 생명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구조 대원은 온몸이 검게 그을린 채 뜨거운 불길 속을 피해 탈출하는 유기견을 발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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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강아지를 발견한 구조 대원은 갈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다른 한 마리를 뜨거운 불길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 대원은 또 “조금만 늦었으면 둘 다 죽었을 것입니다"라며 "두 형제가 기적을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이후 두 유기견은 보호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보호 중에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부디 건강을 회복해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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