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합시다"
삼성이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27일 삼성 등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삼성은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인데요.
이번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26일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죠.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러면서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 합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품 대금 1조 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모두 2조 6,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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