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핥았을 뿐인데…불과 하루아침에 팔다리 잃은 아내, 남편의 '절규'

장영훈 기자 2026.02.28 10:15:52

애니멀플래닛반려견 핥기 한 번에 인생이 바뀐 여성 / Gofundme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내 손을 핥아줄 때 우리는 보통 깊은 애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다정한 행동이 때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은 평소처럼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다 단 하루 만에 팔과 다리를 모두 잃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만지트 씨의 사연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반려견 핥기 한 번에 인생이 바뀐 여성 / Gofundme


◆ 평화로웠던 거실에서 시작된 24시간의 악몽


영국 버밍엄에 사는 56세 여성 만지트 상가(Manjit Sangha) 씨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느꼈을 뿐이었죠.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남편 캄 씨는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습니다.


아내의 입술은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고 팔다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죠.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반려견 심바와 즐겁게 놀았던 그녀가 하루 만에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것입니다.


병원으로 실려 간 그녀에게 내려진 진단은 '패혈증'이었습니다. '패혈증'은 우리 몸이 감염에 대해 너무 강하게 반응해서 오히려 자신의 장기를 공격하는 아주 무서운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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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지 6번을 이겨낸 기적의 생존, 아픈 선택


병원에 도착한 만지트 씨의 상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치료 도중 심장이 무려 6번이나 멈췄고 의사들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뜨려야 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원인은 너무나 뜻밖이었습니다. 반려견 심바가 그녀의 몸에 있던 아주 작은 상처나 긁힌 자국을 핥았고 그 과정에서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해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 것.


무엇보다 심각한 감염으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자 그녀의 팔다리는 까맣게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진은 그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안타깝게도 살기 위해서 무릎 아래의 두 다리와 두 손을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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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주의 사투 끝에 찾은 새로운 희망


만지트 씨는 병원에서 총 32주 동안 머물며 끈질기게 삶을 붙잡았습니다. 폐렴과 담석 수술까지 겹치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예전의 삶은 모두 사라진 뒤였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로봇 손과 최첨단 의족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죠.


단순히 신체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를 통해 그녀가 겪은 큰 충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반려견 핥기 한 번에 인생이 바뀐 여성 / Gofundme


◆ 비극을 희망으로 바꾸는 우리들의 관심


만지트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반려견과의 사랑 만큼이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비록 큰 시련을 겪었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 수칙을 기억한다면 제2의 만지트 씨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의 행복한 시간, 조금 더 주의 깊은 관리로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그녀가 로봇 손으로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을 안아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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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반려동물 정보] 반려견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


이번 사건은 매우 드문 사례이지만 상처가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 상처는 금물: 몸에 상처나 긁힌 자국이 있다면 절대로 반려견이 핥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는 즉시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합니다.


2. 면역력 관리: 패혈증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더 잘 발생합니다.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몸에 이상한 반점이 생기거나 갑자기 고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손 씻기는 기본: 반려견과 놀아준 후에는 항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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