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il
약육강식의 세계로 불리는 야생에서 포식자인 사자가 먹잇감인 아기 사슴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경이로운 장면이 포착되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과거 아프리카의 한 초원에서 굶주린 맹수 대신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선택한 암컷 사자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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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 목격담에 따르면, 암컷 사자는 갓 태어난 듯한 어린 아기 사슴 한 마리를 입에 물고 나타났습니다.
지켜보던 이들은 사자가 곧 사냥을 시작할 것이라 예상하며 긴장했지만, 다음 순간 벌어진 광경은 모두의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는 대신, 사자는 아기 사슴을 바닥에 내려놓고 마치 자기 새끼를 대하듯 정성스럽게 핥아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낯선 환경과 두려움에 떨고 있던 아기 사슴도 사자의 온기에 안정을 되찾은 듯 품에 몸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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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자는 아기 사슴이 걸음마를 떼는 동안 주변의 다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곁을 든든히 지키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종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모성애는 자연의 섭리마저 잠시 잊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이 믿기 힘든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자연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신비로운 광경이다", "사자의 눈빛에서 진한 사랑이 느껴진다", "먹이사슬보다 강한 것이 모성애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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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호르몬에 의한 본능의 전이'로 분석합니다.
새끼를 잃었거나 출산 직후의 암컷 맹수에게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옥시토신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이때 눈앞의 약한 개체를 먹잇감이 아닌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착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야생의 냉혹한 질서 속에서 이러한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생명체가 가진 종족 보존과 돌봄의 본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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