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죽음 앞둔 주인을 보자마자 반려견은 이렇게 행동했다

하명진 기자
2026.01.17 06:31:10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chelle.jessen.7


"사랑하는 내 주인님,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당신의 따뜻했던 품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평소 누구보다 건강하고 활기찼던 33살의 청년 라이언 제슨(Ryan Jessen)에게 비극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심한 두통과 함께 쓰러진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치명적인 뇌출혈이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라이언의 상태는 나날이 악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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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료진은 더 이상 회복할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고, 가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 그와의 마지막 이별을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이때 가족들의 머릿속에는 라이언이 생전에 자식처럼 아끼며 끔찍이 사랑했던 반려견 '몰리(Molly)'가 떠올랐습니다.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문앞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몰리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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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배려로 성사된 이 특별한 만남에서, 차가운 기계 소리만 가득한 병실에 들어선 몰리는 침대 위에 누워있는 주인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처럼 자신을 번쩍 안아주거나 반겨주지 않는 주인의 모습에 몰리는 당황한 듯 주변을 맴돌며 끙끙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몰리는 무언가를 직감한 듯, 라이언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코를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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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다시는 보지 못할 주인의 향기를 자신의 영혼에 새기려는 것 같았습니다.


미동조차 없는 주인의 가슴에 조용히 머리를 기댄 몰리의 뒷모습을 보며, 현장에 있던 가족들과 의료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몰리와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라이언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은 장기 기증을 통해 17살 소년에게 새로운 생명의 빛을 선물하며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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