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눈을 떠봐ㅠㅠ"…새끼가 죽었다는 사실 믿고 싶지 않았던 어미 원숭이의 행동

하명진 기자
2026.01.13 08:37:39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고귀한 사랑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한 동물원에서 전해진 어미 원숭이의 눈물겨운 사연은 생명의 소중함과 모성애의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작고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지만, 기쁨도 잠시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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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아기 원숭이는 세상의 빛을 본 지 불과 이틀 만에 허망하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힘겹게 자식을 얻었던 어미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미는 자식의 죽음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는지, 차가워진 아기를 품에 꼭 안고 정성스럽게 털을 고르며 끊임없이 몸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아기가 그저 깊은 잠에 빠진 것은 아닐까 하는 간절한 마음에, 어미는 아기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대며 마치 숨을 불어넣으려는 듯한 절박한 몸짓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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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슴 아픈 광경을 지켜보던 관람객들과 동물원 관계자들 역시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어미가 며칠 동안이나 자식의 사체를 놓지 않고 품고 있었다"며, 자식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어미의 뒷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웠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단순한 본능을 넘어 영장류 특유의 깊은 애도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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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지능이 높고 감정 체계가 발달하여 자식과 매우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실을 즉각 받아들이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신체적 자극을 주어 새끼를 다시 살려내려는 시도는 사별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스스로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는 그들만의 심리적 치유 기간으로 해석됩니다. 


자식을 향한 어미 원숭이의 숭고한 사랑이 부디 하늘에 닿아, 그 깊은 아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상처가 아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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