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13 News
질주하는 차량 사이로 매정하게 내던져진 작은 생명, 그리고 그 가여운 존재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유일한 전재산을 내어준 남자가 있습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거리에서 전해진 이 이야기는 진정한 배려와 고귀한 인품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사건의 시작은 비정했습니다. 어느 날 오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차량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을 밖으로 밀어낸 뒤 황급히 현장을 떠나버렸습니다.
FOX 13 News
갑작스러운 유기에 겁에 질린 강아지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떨고 있었고, 이 충격적인 광경을 근처에 있던 노숙인 론 하웰 님이 목격하였습니다.
론 님은 혹여 강아지가 사고를 당할까 봐 본인의 몸보다 소중히 여기던 낡은 담요를 챙겨 곧바로 차도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행인 엔젤 제인스 님은 감동에 젖어 론 님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론 님의 대답은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몹시 추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만큼은 나처럼 거리에서 생활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FOX 13 News
부디 안락한 집과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세요"라며 강아지의 안위만을 걱정하셨습니다.
엔젤 님은 이 숭고한 사연을 온라인 공간에 공유하였고, 감사하게도 불과 몇 분 만에 리사 도날드슨 님이라는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났습니다.
리사 님은 강아지를 무사히 보호해 준 론 님에게 감사의 뜻으로 사례금을 건네려 하였으나, 론 님은 끝내 이를 사양하셨습니다.
"그저 이 작은 아이가 길 위를 떠돌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FOX 13 News
무소유의 삶 속에서도 가장 값진 사랑을 실천한 론 님의 태도에 감동한 시민들은 이번에는 그를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부 플랫폼을 통해 모금 운동이 진행되었고, 현재 약 7,000달러가 넘는 성금이 마련되어 론 님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현재 '루이'라는 예쁜 새 이름을 얻은 강아지는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먼저 살폈던 론 님 역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절망적인 도로 위에서 시작된 인연이 결국 모두에게 기적이 되어 돌아온 셈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