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ism3tal
평화로운 일요일 오전, 창밖으로 보이던 집 앞마당의 풍경은 찰나의 순간 공포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평소처럼 정원을 가꾸거나 아이들이 뛰어놀던 익숙한 나무 위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섬뜩한 광경을 목격한 집주인은 그 자리에서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무언가 거대한 것이 꿈틀거리고 있었고, 자세히 들여다본 그곳에는 집 근처를 배회하던 길고양이를 산채로 집어삼키고 있는 거대한 뱀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natureism3tal
@natureism3tal
고양이는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뱀의 강력한 몸통 조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뭇가지에 몸을 고정한 채 중력을 거스르며 먹잇감을 삼켜 내려가는 뱀의 모습은 야생의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이 모든 일이 평온해야 할 보금자리 바로 앞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집주인은 소름 돋는 소름과 함께 극심한 공포를 느껴야만 했습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비현실적인 사육의 현장은 카메라에 담기는 순간에도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도 처참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natureism3tal
@natureism3tal
이처럼 도심 근처 마당에서까지 나타나 충격을 준 이 포식자는 주로 호주 전역과 뉴기니 등지에 널리 분포하는 '다이아몬드 파이톤(Diamond Python)' 혹은 '카펫 파이톤'의 일종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독은 없지만 근육질의 몸을 이용해 먹잇감을 압박하여 질식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새나 작은 포유류를 사냥하지만 때로는 이처럼 몸집이 큰 고양이나 작은 반려견까지 공격하기도 합니다.
@natureism3tal
@natureism3tal
보통 2미터에서 최대 4미터까지 자라는 이 뱀은 주변 환경에 따라 몸무게가 15kg 이상 나가기도 할 만큼 거구이며, 위장색이 뛰어나 나무 사이에 숨어 있으면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온대 기후의 숲이나 암석 지대를 선호하지만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마당에 울창한 나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덧붙였습니다.
야생의 본능이 인간의 생활권까지 침범한 이번 사건은 자연의 냉혹한 질서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 섬뜩한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