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ism3tal
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포식자와 먹잇감의 사투는 야생의 일상이지만,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최근 북극의 해안가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굶주린 북극곰이 갓 사냥한 바다표범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본 이들은 곧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북극곰은 바다표범의 가죽과 지방층을 날카로운 이빨로 뜯어내며 허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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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실은 먹잇감이 된 바다표범이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죽어서 사체가 된 줄 알았던 바다표범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몸을 뜯어먹고 있는 북극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껍질이 벗겨지는 극심한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며, 포식자와 눈을 맞추고 있는 바다표범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북극곰은 사냥감을 확실히 죽인 뒤 먹기보다는, 도망치지 못할 정도로만 제압한 뒤 가장 영양가가 높은 지방 부위부터 산채로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붉은 혈흔으로 물든 설원과 그 위에서 벌어지는 생지옥 같은 광경은 자연의 섭리가 얼마나 잔혹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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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혹한 상황에 대해 동물 전문가는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야생의 포식자들은 먹잇감을 반드시 죽여서 먹어야 한다는 도덕적 관념이 없습니다.
특히 북극곰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사냥감이 저항할 힘만 잃으면 즉시 섭취를 시작하곤 합니다.
바다표범은 두꺼운 지방층 덕분에 치명상을 입은 후에도 신경계가 한동안 살아있을 수 있어, 이처럼 산채로 포식당하며 포식자를 응시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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