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괴물이 나타났다고 해서 치열한 사투끝에 잡았더니 '326kg'의 악어였다

하명진 기자
2025.12.28 10:47:48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미국 플로리다의 고요한 호숫가에서 전설 속의 괴수라고 해도 믿을 법한 압도적 몸집의 악어가 생포되었습니다. 


성인 남성 몇 명의 무게를 합친 것보다 무거운 이 거대한 생명체는 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위압감을 뿜어냈습니다.


이 괴물 악어를 생포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사냥꾼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의 연속이었으며 악어의 모습은 그야말로 재앙에 가까웠다고 회고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출신의 클라크 우즈비(Clark Woodsby)는 전문 포획 면허를 소지한 동료 글렌 그리자페(Glen Grizzaffe)와 팀을 꾸려 호수로 향했습니다.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이유는 사유지 관리인으로부터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는 거대 악어를 제거해달라는 긴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냥팀은 악어를 끌어내기 위해 호수 근처에 특수 음향 유인 장치를 가동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잔잔했던 물결을 가르며 호수 저편에서 거대한 실체가 일행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포식자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클라크는 유인기를 신속히 끈 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석궁을 겨눴습니다. 


그가 쏜 화살은 악어의 어깨 부위에 정확히 꽂혔지만, 약 326kg에 육박하는 괴물을 완전히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약 4.2m 길이의 소형 보트에 이 거대 악어를 싣는 과정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사투였습니다. 


두 사냥꾼은 굵직한 로프와 갈고리를 이용해 악어의 움직임을 억제하려 애썼고, 물 위에서 벌어진 이 육탄전은 말 그대로 생사를 건 혈투나 다름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플로리다 호수에서 실제로 잡힌 326kg 괴물 악어 / Clark Woodsby


비록 이번에 잡힌 악어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은 아니었지만, 장비의 도움 없이 인간과 맹수가 정면으로 맞붙은 영화 같은 서사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클라크 우즈비는 "심장이 터질 듯한 압박감 속에서도 오직 목표물에만 모든 신경이 집중되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혹시 이 거대 악어의 구체적인 크기 데이터나 플로리다 지역의 악어 사냥 규정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가요? 말씀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