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한 병원 앞에서 이틀 동안 꼼짝하지 않고 주인을 기다린 강아지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아픈 주인을 따라 병원에 왔지만 주인이 응급실로 들어간 후 딱딱한 병원 문 앞에서 꼬박 48시간 동안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요.
무려 이틀을 꼬박 지새우며 주인이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 강아지의 눈물겨운 충성심의 모습은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사연은 이렇습니다. 페루 리마의 한 병원에는 아픈 주인을 따라 병원 복도까지 동행한 강아지가 포착됐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하치코.
주인이 응급 치료를 위해 들어간 후 강아지 하치코는 병원 문앞에서 묵묵히 앉아 주인을 기다렸는데요.
거리에서 함께 살며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인을 향한 강아지 하치코의 변함없는 충성심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였죠.
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하지만 안타깝게도 녀석의 주인은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강아지 하치코의 슬픔과 헌신에 감동한 병원 직원들은 차마 이 강아지를 거리로 내쫓을 수 없었습니다.
병원 직원들은 강아지 하치코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줄 구조자를 찾기 시작했는데요.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동물 구조가 에스테파니아 그라도스는 곧바로 녀석을 구조합니다.
그녀는 "이보다 더 충성스러운 강아지는 없다"라며 강아지 하치코의 순수하고 또 남다른 충성심에 감동했습니다.
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강아지 하치코는 비록 길 위에서 살았지만 놀랍도록 차분하고 평화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조팀은 강아지 하치코가 타고난 '정서 보조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강아지 하치코는 주변에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치 그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스스로 나서서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능력과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에스테파니아는 강아지 하치코가 최고의 가족을 만날 자격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강아지 하치코의 슬프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는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은 녀석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랬죠.
그리고 마침내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스테파니아는 "하치코가 몇 주 전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었다"라고 밝히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안도와 기쁨을 주었는데요.
주인과의 슬픈 이별과 힘든 시간을 견뎌낸 강아지 하치코는 마침내 무한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으며 그의 충성심에 보답 받았는데요. 부디 오래 오래 새 가족 사랑에서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병원 직원도 차마 쫓아내지 못한 강아지 / instagram_@tifagrados.rescate.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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