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한 여성의 주방에서 뜻밖의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대형 마트에서 구매한 포장 샐러드 채소 속에서 살아있는 채 발견된 작고 푸른 청개구리였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디모티베이터(demotivateur)'는 프랑스 크레테유 지역에 거주하는 A씨가 겪은 이 믿기 힘든 에피소드를 보도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A씨는 며칠 전 대형 슈퍼마켓에서 신선한 양상추가 담긴 샐러드 팩을 구입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채소를 손질하던 중, 그녀는 잎사귀들 사이에서 무언가 기어 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싱싱한 녹색 채소의 색깔과 완벽하게 조화된 작은 청개구리였습니다. 개구리가 느릿하게 고개를 내밀자, A씨는 충격과 놀라움에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몸을 피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함께 목격했던 친구들 역시 작은 생명체가 펄쩍 뛰어오르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진정 후, A씨는 공포심 대신 이 작은 생명체를 안전하게 처리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개구리를 조심스럽게 포획하여 별도의 용기에 잠시 보호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개구리가 프랑스 법률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라는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선 채소의 생산 및 포장 과정에서 농장이나 자연 환경으로부터 딸려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Hendy Mp / Daily Mail.
A씨는 이 개구리가 단순한 이물질이 아닌, 보호 가치가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즉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이 작은 동거인이 원래 살던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찾아 방사했습니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샐러드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극도로 놀랐지만, 이 희귀한 생명체가 나 때문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은 작은 생명을 구한 훈훈한 미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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