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밖에서 지내는 '생후 3개월'된 어린 소 걱정돼 부탁했다가 마주한 상황

하명진 기자
2025.11.21 07:33:16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생후 3개월 된 어린 송아지를 잠시 맡겼을 뿐인데, 상상치도 못한 깜찍한 모습으로 돌아온 사연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패셔니스타' 못지않은 옷차림을 한 송아지의 사진 때문인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엄마에게 송아지를 잠시 맡겼더니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놀라운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주인공은 흰색 송아지입니다. 이 송아지는 핑크색 상의와 노란색 오리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잠옷 바지를 입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푸른 풀밭과 나무들 사이에서 낯선 의상을 소화하고 있는 송아지의 모습은 매우 이색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을 전한 이는 날씨가 쌀쌀해지자 혹시나 송아지가 추위를 탈까 염려한 가족이 안 입는 옷들을 꺼내 입혀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아지를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옷은 본래 사람에게 맞춰진 것이다 보니 송아지에게는 다소 작았습니다. 


특히 핑크색 티셔츠는 몸에 딱 맞게 끼는 듯 타이트했고, 노란색 바지는 송아지의 꼬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엉덩이 부분을 살짝 찢어 손봐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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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송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무에 기대어 서 있어, 불편함과 함께 귀여운 억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추위로부터 소중한 송아지를 지키고 싶었던 가족의 순수한 사랑과 엉겁결에 패셔니스타가 된 송아지의 모습이 만나 훈훈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옷이 작지만 은근히 잘 어울린다", "세상에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송아지 표정이 너무 귀엽다" 등 뜨겁고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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