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하마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자 분노 폭발한 엄마 하마가 보인 반응

하명진 기자
2025.11.09 09:01:49

애니멀플래닛@Felidae-bigcats


평화로운 물가 옆 풀밭에서 잔혹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연약한 아기 하마 한 마리가 무리를 이룬 사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으며, 맹수의 발톱 아래에서 아기 하마는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절규했습니다. 


이 처절한 아기의 비명 소리가 가까운 물가에 있던 어미 하마에게 닿았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어미 하마는 순식간에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고, 자신의 새끼를 향한 본능적인 보호 욕구는 폭발적인 힘으로 표출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elidae-bigcats


사진 속에서 어미 하마는 이미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기와 사자들을 향해 육중한 몸을 일으키며 뭍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다른 하마 몇 마리도 경계 태세를 갖춘 채 물속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어미 하마는 가장 위험한 맹수인 사자들을 향해 거대한 입을 크게 벌리고 포효하며 무섭게 돌진했습니다. 


그 모습은 공포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오직 새끼를 지키겠다는 강렬한 모성 그 자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Felidae-bigcats


하마가 맹렬하게 다가오자 사자들은 잠시 공격을 멈추고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미 하마는 자신의 거대한 몸을 방패 삼아 아기 하마 위를 덮어 보호했으며, 강력한 무기인 거대한 송곳니를 드러내며 사자들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어미 하마의 분노와 위협적인 방어에 압도당한 사자들은 더 이상의 공격을 포기하고 물러났으며, 어미는 극도의 위험 속에서도 아기 하마를 구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elidae-big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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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자조차 무서워하지 않고 맞서는 하마의 행동에 대해 동물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동물 분석가인 박 모 박사님은 "하마는 겉보기에 둔해 보이지만,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하고 공격적인 동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어미 하마는 새끼를 보호할 때 이성이 마비될 정도의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입니다. 


사자 무리 전체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것은 하마의 엄청난 덩치와 무는 힘, 그리고 무엇보다 '잃을 것이 없다'는 모성 본능이 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하마는 사자에게도 매우 까다롭고 위험한 상대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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