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탐사
쓰레기 더미 한쪽, 흙과 잡동사니 속에 털이 노랗게 물든 무언가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버리고 간 오래된 노란 강아지 인형인가 싶었지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상했습니다. 녀석의 눈빛은 생기가 있었고, 가만히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믿기 힘든 일이었지만, 그건 인형이 아니라 실제로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살아있는 강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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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은 노란 페인트 같은 물질에 뒤덮여 엉겨 붙어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몰골이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녀석은 이미 온몸이 샛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심각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 공포와 절망 속에 떨고 있었을 그 작은 생명에게 기적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유기견 보호 단체가 이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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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조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녀석은 구조대의 손길을 경계했고, 공포가 분노로 바뀌어 자신을 끌어내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반항했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구조대원들은 조심스럽게 녀석을 품에 안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러움과 상처투성이인 채로 녀석은 낯선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염색된 털을 밀어내고 상처를 치료하는 회복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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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녀석은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노랗게 물들었던 털은 깨끗하게 밀렸고, 새로운 하얀 털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공포에 질려있던 눈빛은 안정을 찾았고, 밥을 먹는 모습은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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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녀석의 털은 다시 예쁘게 자라났고, 기적처럼 녀석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 따뜻한 품에 입양되었습니다.
노란 털에 가려져 있던 본래의 하얗고 예쁜 모습, 그리고 사랑스러운 눈빛은 이제 어둠 속이 아닌, 사랑이 가득한 가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강아지 인형'이 실제 생명이었고, 결국은 기적처럼 행복을 찾았다는 이 근황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녀석이 앞으로도 꽃길만 걷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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