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버리고 간 사람들…그 상자 속에는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장영훈 기자
2025.11.08 05:41:18

애니멀플래닛길가에 버려진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운명처럼 구조 / sohu


길을 가다가 누군가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작은 생명체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무책임한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매우 어린 아기 강아지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곤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 갓 태어난 것처럼 작은 몸으로 종이상자 속에서 버려졌던 다섯 마리의 하얀 아기 강아지와 이들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천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행인은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차 한 대가 멈추더니 사람 두 명이 종이상자 하나를 길가에 내려놓고 서둘러 다시 차를 타고 사라지는 것을 보았죠.


애니멀플래닛길가에 버려진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운명처럼 구조 / sohu


행인과 친구는 "세상에, 저렇게 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다니!"하며 투덜거렸습니다. 이들은 저 상자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어주자고 이야기하며 상자 쪽으로 다가갔는데요.


하지만 종이상자 옆에 도착해 막 손을 뻗는 순간 그 안을 보고 행인과 친구는 깜짝 놀라면서도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는데요.


아니 글쎄,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작고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들을 버리고 간 사람들은 쓰레기가 아니라 갓 태어난 생명들을 버린 것.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들을 왜 버렸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가에 버려진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운명처럼 구조 / sohu


태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이는 다섯 마리의 꼬물이들은 상자 안에서 서로 엉키고 누르면서 계속 '낑낑'거렸습니다.


어미 젖을 먹어야 할 시기인데 버려져서 배가 고플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이들은 일단 강아지들을 안아 들고 쓰다듬어 주었죠.


그러자 작은 강아지들이 입을 벌려 저희 손가락을 물려고 했는데요. 정말 배가 많이 고팠던 것.


이들은 가지고 있던 과자 같은 간식은 아직 이빨도 제대로 나지 않은 아기들에게 줄 수 없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길가에 버려진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운명처럼 구조 / sohu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강아지들이 소화를 잘 못시킨다고 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이들을 길가에 둘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강아지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기로 결정한 이들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펫샵으로 달려가서 새끼 강아지들에게 꼭 필요한 강아지용 분유를 사왔는데요.


집에서 다섯 마리 꼬물이들을 본 할아버지께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이 아이들을 정성껏 잘 키워보자고 하셨죠.


행인은 다섯 마리를 다 키우기는 힘드니 나중에 두세 마리는 좋은 분들께 보내드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가에 버려진 하얀 아기 강아지 다섯 마리, 운명처럼 구조 / sohu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아직 너무 어려서 다른 사람들이 잘 못 키울까 걱정된다며 일단 좀 더 키워서 튼튼해지면 생각해보자고 하셨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이 다섯 마리의 사랑스러운 꼬마 강아지들은 행인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은 차가운 길거리에서 떨지 않도록, 이제부터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만 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부다 이 다섯 형제가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버림 받은 아픈 상처도 잘 치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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