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의 따뜻한 집 되어준 보호소 화재로 천사 14마리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2.30 13:41:28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esarangbadugiy


추운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내사랑 바둑이 측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양곡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기견 14마리가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는데요.


내사랑 바둑이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10시경 양곡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사무실이 홀라당 다 타버린 것은 물론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유기견 14마리가 사고로 인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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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살아남은 유기견들은 현재 양곡과 누산 보호소에 나눠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로 인해 전기도, 물도 모두 끊겨서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


내사랑 바둑이 측은 "그날 불에 타버린 아이들을 보고나서 마음이 지옥 같아요"라며 "밤만되면 자꾸 그날 생각이 나요"라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와서 복구도 도와주시고 무섭고 두려움에 떨었던 아이들에게 이제 괜찮을거라고 다독여주시고 안아주시고 이름좀 불러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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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 양곡 보호소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전해져 벽 공사가 진행됐으며 잔해를 치우고 바닥 공사도 진행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기견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양곡 보호소 보수 공사에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과 같이 참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카페 내사랑 바둑이에 들어가셔서 '양곡 토요일 봉사신청합니다'라는 글을 남겨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된 동물보호단체이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내사랑 바둑이 양곡 보호소 복구 작업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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