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아닌 꽃이라니.. 너 좀 낯설다"…태어나 난생 처음 꽃밭을 본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7 15:38:13

애니멀플래닛Dennis Fast


북극곰 한 마리가 태어나 난생 처음으로 보는 분홍색 꽃밭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허드슨만에 있는 한 작은 섬에서 사진작가 데니스 패스트(Dennis Fast)는 꽃밭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북극곰 사진을 찍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서 북극곰은 낯설어 보이지만 무척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북극곰하면 빙하가 떠오르기 마련이지요. 꽃이라니 좀 새로우면서도 낯선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북극곰은 꽃밭 위를 뒹굴고 꽃을 물어뜯으며 신나가 뛰어놀았다고 하는데요. 북극곰은 사실 지구상 존재하는 육식 동물 가운데 가장 강한 동물입니다.


애니멀플래닛Dennis Fast


하지만 꽃밭에서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었죠.


사진작가 데니스 패스트는 이 사진을 찍을 당시 꽃밭에서 쉬고 있는 북극곰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꽃밭 위를 노니는 북극곰 사진을 찍기 위해 수년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한편 북극곰이 화려한 분홍색 꽃밭에 있는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왜 이렇게 가슴 한 켠이 씁쓸하기만 한건지... 우리가 지구환경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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