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견이 마지막으로 바다 볼 수 있도록 침대 끌고 간 남자

장영훈 기자
2024.04.02 00:28:17

애니멀플래닛노견 위해 침대 끌고 바다에 간 남자 / Piero Temperato


수의사로부터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은 노견이 있습니다. 이별할 시간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


작별 인사를 하기 전 의미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남자는 노견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바닷가를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노견에게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노견을 데려간 남자는 침대까지 끌고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탈리아에 사는 집사 피에로 템페라토(Piero Temperato)는 불치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견을 위해 커다란 결심 하나를 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견 / Piero Temperato


자신이 사랑하는 노견을 위해 바다로 데려간 것. 무엇보다 노견이 눈 감기 전 바다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바닷가에 침대까지 끌고 갔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견이 추울까봐 담요까지 챙겨서 덮어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노견은 집사의 배려 덕분에 편안하고 따뜻한 상태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죠.


집사 피에로 템페라토는 "알아요. 당신의 상황에서, 당신을 여기까지 데려온 것은 미친 짓이라는 것을"이라며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또 다른 감정을 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당신이 바다의 광활함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라며 "너를 위해서. 바다야말로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크기"라고 덧붙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집사 덕분에 침대에 누워 바다 감상하는 노견 / Piero Temperato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견을 위해 바닷가에 침대까지 끌고 가서 바다를 보여주는 남자의 모습. 정말 감동이지 않습니까.


어느 누구도 이와 같은 일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노견을 위해 기꺼이 바닷가에 침대를 끌고 간 집사의 진심.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당신이 한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 "정말 고맙습니다", "감동 그 자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집사의 사랑이 통한 것일까. 수의사의 예측과 달리 노견은 역경을 잘 이겨내 수의사의 기대 수명보다 2년을 더 살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오직 노견 위해서 침대 끌고 바다에 간 남자 / Piero Temp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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