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반대 하셨던 아빠 막상 강아지 입양해서 키우게 되자 이불 덮어줬어요"

장영훈 기자
2024.02.28 01:40:22

애니멀플래닛강아지에게 이불 덮어주는 '츤데레' 아빠 / tiktok_@alicegrgl


강아지 키우자고 그렇게 조르고 또 졸랐는데도 불구하고 완강하게 반대하셨던 '츤데레' 아빠의 반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앨리스 가리도 갈라르도(Alice Garrido Gallardo)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강아지 진 그레이(Jean Grey)를 대하는 아빠 모습을 공개한 것.


처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아빠에게 말했을 때 아빠는 분명 절대로 안된다고 못을 박아놓으셨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막상 키우게 되자 아빠의 태도는 180도 확 바뀌게 됩니다. 하루는 강아지가 자고 있는데 이불을 가져와서 조심스레 덮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강아지에게 이불과 베개 챙겨주는 아빠의 반전 / tiktok_@alicegrgl


심지어 아빠는 이불 덮어준 것도 모자라 강아지의 머리 맡에 베개를 놔두고 인형까지 가져다놓았습니다.


한참 동안 잠든 강아지의 얼굴을 지켜보던 아빠는 흐뭇하게 웃으며 방을 유유히 빠져 나가셨다고 하는데요.


사실 아빠는 강아지를 싫어하신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해오셨던 것일까.


알고보니 이들 가족은 원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이불 덮어주는 아빠 / tiktok_@alicegrgl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의 빈자리를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설령 다른 강아지를 입양해 키운다고 하더라도 그건 무지개 다리 건넌 아이에게 몹쓸 짓이라고 생각했던 아빠였죠.


또한 강아지를 다시 잃는 슬픔을 겪는 것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에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셨다는 아빠의 고백입니다.


현재는 가족들 중에서 그 누구보다 세상 많이 강아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아빠의 모습.


이것이 진정한 강아지 향한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준 대목에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잠든 강아지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빠 / tiktok_@alicegr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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