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집 나가 실종된 90대 치매 노인 1시간 수색 끝아 찾아내서 구조한 인명구조견 태공

장영훈 기자
2023.08.03 12:19:09

애니멀플래닛인명구조견 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무더운 폭염 날씨가 연일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가 인명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서 90대 치매 노인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실종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장소 일대를 수색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90대 치매 노인 A씨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파주는 35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상황이라서 치매 노인 A씨가 자칫 잘못하면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


소방당국은 오후 3시 5분쯤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이를 현장에 바로 투입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인명구조견 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태공이는 수색 작업에 투입한지 1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샌드위치 패널 옆에 앉아있는 치매 노인 A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될 당시 A씨는 양팔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구조한 인명구조견 태공이는 2017년생 암컷 벨지안말리노이즈로 북부특수대응단 소속입니다.


인명구조견 태공이는 지난 2019년 11월 인명구조견으로 배치됐는데요.


태공이는 '제11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인명구조견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인명구조견 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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