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여 죽은 친구 홀로 도로 위에 두고 갈 수 없었던 유기견이 보인 가슴 아픈 행동

장영훈 기자
2023.06.11 08:03:35

애니멀플래닛친구 쓰러져 죽자 유기견이 한 행동 / Hürriyet Daily News


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도로 위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가슴 아픈 광경이 포착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차량에 치인 유기견이 도로 한복판 쓰러져 누워있는 것이었습니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친구를 홀로 두고 갈 수가 없었기에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인데요.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차량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를 일으켜 세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갈색 유기견은 하얀 강아지가 차량에 치여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자 곁을 맴돌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킬 뿐이었죠.


그렇게 친구가 걱정됐던 녀석은 얼굴을 핥아주는가 하면 일어나보라며 앞발로 툭툭 친구를 건드려 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친구는 일어나지 못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도로 위에 쓰러진 친구 옆 지키는 유기견 . Hürriyet Daily News


그때 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얀 강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한 다음 서둘러 인근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는데요.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이유는 아직 숨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수술은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당시 도로 옆에서 쓰러져 있던 녀석의 곁에 있던 갈색 유기견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혹시나 자신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무섭고 불안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버린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만 두고 혼자 갈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 일으켜 세우려고 안간힘을 썼던 녀석.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사진 속 유기견처럼 끝까지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십니까.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도로에 쓰러진 유기견 구조하는 여성 / Hürriyet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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