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담긴 봉지 '질질' 끌고 다니는 유기견 몸에 붙어 있는 쪽지가 분노 일으키는 진짜 이유

장영훈 기자
2023.05.26 08:03:34

애니멀플래닛사료 담긴 봉지 끌고 다니는 유기견 / 今天頭條


한눈에 봐도 무엇이 담겨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정체불명의 커다란 봉지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유기견은 넥카라를 한 채로 홀로 거리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는데요.


유기견이 끌고 다니는 봉지 안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었던 것일까요. 알고보니 봉지 안에는 사료가 한가득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유기견은 사료가 담긴 봉지를 바닥에 끌고 다니고 있었던 것. 사료와 함께 유기견의 몸에는 쪽지 하나가 붙어 있었는데요. 이 쪽지는 무엇이길래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것일까요.


애니멀플래닛사료가 담긴 봉지 끌고 다니는 유기견의 모습 / 今天頭條


때마침 홀로 사료가 담긴 봉지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유기견을 발견한 한 행인은 도대체 몸에 무엇이 적힌 쪽지를 달고 다니는지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유기견에게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가서 몸에 붙어 있는 쪽지의 내용을 확인해봤다고 합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녀석에게 주인이 있었는데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 좋은 의도를 가진 누군가가 이 아이를 데려갔으면 좋겠다는 것.


한마디로 말해 유기견에게는 주인이 있었지만 하루 아침에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것. 녀석을 버린 주인은 혹시나 배고플까봐 봉지에 사료를 담아서 챙겨 버렸다고 하는데요. 정말 참담할 따름입니다.


애니멀플래닛홀로 길거리 배회하는 유기견 / 今天頭條


쪽지를 본 행인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함께 하루 아침에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을 향한 안타까움이 섞인 한숨이었습니다.


유기견을 집에 데려가고 싶었지만 이대로 놔둘 수밖에 없었죠. 녀석을 책임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다행히도 이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녀석이 좋은 가족을 만났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게 된 것인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더 이상 키울 수 없게 된 상황이라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내다 버린 전 주인은 후회하지 않는지 한번 묻고 싶게 되는 사연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니멀플래닛사료와 함께 유기된 강아지 / 今天頭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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