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좁은 파란색 새장 속 갇힌 상태로 공원에 버려진 회색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3.05.23 12:00:25

애니멀플래닛새장 안에 담겨진 채로 공원에 유기된 고양이 발견 당시 모습 / Kitten Rescue


도대체 이렇게 버릴 거면 왜 고양이를 키우려고 한 것일까요. "고양이 공짜"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공원에 덩그러니 유기된 회색 고양이가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키튼 레스큐(Kitten Rescue)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노스리즈에 위치한 공원에서 퓨마(Puma)라는 이름의 회색 고양이가 발견된 일이 있었죠.


처음 발견될 당시 회색 고양이 퓨마 좁은 파란색 새장 안에 사료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회색 고양이 퓨마가 들어가 있는 새장 위에는 "Free cat"이라고 선명하게 적힌 쪽지만 올려져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새장 안에 갇힌 채 버려진 고양이 / Kitten Rescue


누가 봐도 고양이를 유기하고 간 것입니다. 유기되 ㄴ고양이를 발견한 이웃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여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죠.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던 헤더 플로트(Heather Plott)는 자신의 집으로 회색 고양이 퓨마를 데려옵니다.


쪽지에는 고양이 퓨마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죠. 수컷이라는 것과 올해 나이 2살이 되었다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헤더 플로트는 동물보호단체 키튼 레스큐에 연락해 도움을 구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유기된 고양이와 함께 발견된 쪽지 / Kitten Rescue


그렇게 해서 고양이 퓨마는 위탁 가정에 보내져 현재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 아래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고양이 퓨마가 어느 정도 안정기를 되찾으면 새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고양이 퓨마. 도대체 왜 전 주인은 고양이 퓨마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버리고 떠난 것일까.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진짜 제일 나쁜 듯", "무책임할 거면 왜 키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진짜 좋은 가족 만날 수 있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장 안에 갇힌 채로 유기된 고양이 / Kitten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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