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먹이 챙겨주던 길고양이 죽자 막무가내로 동물병원에 사체 버리고 가버린 캣맘 논란

애니멀플래닛팀
2023.03.22 09:35:23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평소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던 캣맘이 돌보던 길고양이가 죽자 사체를 동물병원 앞에 버리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물병원에 고양이 사체 버리고 간 캣맘'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확산되고 있는데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하나가 덩그러니 올라와 있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죽은 길고양이 사체가 담긴 상자와 함께 종이 한장이 올려져 있었죠.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밥 주는 자리 구석에 아이(길고양이)가 죽어 있어 묻어주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찮아 이렇게 두고 갑니다"라고 적혀 있었죠.


그러면서 "건강했던 아이고 잘 먹었던 아이였는데 정말 슬프네요"라며 "이쁜 아기 좋은 곳 갈 수 있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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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두정동에서 살던 애라 이름은 정동이 입니다"라며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여 있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캣맘의 행동에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길고양이를 챙겨줬다는 뿌듯함은 자신이 챙기고 정작 사체 처리를 동물병원에 떠넘겼다는 것.


누리꾼들은 "진짜 어쩌라고. 저건 진짜 사체 처리해달라고 보낸거 아닌가", "동물병원이 무슨 죄",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애묘인들 욕 먹이지 좀 마라", "챙겨주고 싶음 본인이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러분은 이 같은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보던 길고양이가 죽자 이를 처리해달라며 동물병원 앞에 버리고 사라진 캣맘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의 경우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동물병원이나 동물 장묘시설에 위탁해 처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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