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들이 발효된 줄도 모르고 배고파서 먹었다가 그대로 취해 길 한복판에 누워서 잠든 새들

애니멀플래닛팀
2023.01.26 10:37:57

애니멀플래닛twitter_@KnabeSanny


평소처럼 길을 걸어가던 도중 눈앞에 새들이 한두마리가 아닌 단체로 쓰러져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많이 놀라고 또 놀랄까요.


혹시나 새들에게 무슨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는데 알고보니 술에 취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새들이 술에 취하게 된 것일까.


사니(Sanny)라는 이름을 가진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길 한복판에 누워서 단체로 잠든 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두 떼죽음을 당한 듯한 모습으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새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죽은 것이 아닌가 싶은 이 사진.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로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해 쓰러져서 잠든 것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KnabeSanny


열매를 주워 먹다가 술에 취해버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열매들이 발효가 된 줄도 모르고 무작정 주워 먹었다가 술에 취한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과일이 익어서 발효가 될 경우 에틸알코올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가 없는 새들이 먹고 취해서 길 한복판에 떼를 지어 누워 잠든 것.


그렇다면 새들은 어떻게 됐을까. 사진을 찍었을 당시 새들은 모두 살아 있었지만 구조된 이후 안타깝게도 한마리는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새들이 바닥에 있는 사실을 몰랐든, 알았든 사람의 발에 밟혀 죽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어찌됐든 혹시나 겨울철 길바닥에서 새들이 철퍼덕 누워 있는 경우 먹이가 발효돼 술에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KnabeS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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