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 혹시나 자기 얼굴 긁힐까봐 걱정돼 고양이 발 뼈마디까지 잘라놓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23.01.22 17:30:43

애니멀플래닛(왼) youtube_@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오) 자료 사진 / pixabay


유명 연예인이 고양이가 자신의 얼굴을 할퀴고 긁힐까봐 고양이의 발 뼈마디까지 잘라놓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수의사 김명철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에는 '장화신은 고양이 사실은 유기묘..? 고양이 전문 수의사의 솔직 리뷰! (스포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이날 영화를 보며 고양이와 관련된 설명을 이어가던 김명철 수의사는 자신이 실제로 겪은 유명 연예인의 고양이 학대 사실을 폭로했죠.


김명철 수의사는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예전에 우리 병원에 온 적이 있습니다"라며 "근데 제가 기겁을 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그러면서 "고양이 디클로(발톱 제거)를 다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라며 "이유가 뭔 줄 아냐. 연예인이 자기 얼굴 다치면 안 되니까"라고 설명해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김명철 수의사는 또 "사람 손가락을 다 자른 거와 마찬가지"라며 "발톱만 뽑을 수 없어서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자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고양이는 회복 과정에서 통증을 너무 심하게 느낍니다"라며 "또 자기의 보호수단이 없어지다 보니까 예민해집니다"라고 설명했죠.


김명철 수의사는 "무는 행동이 커지거나 부작용이 큽니다"라며 "학대와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미야옹철의 냥냥펀치


끝으로 김명철 수의사는 "발톱이 빠졌는데 발톱이 다시 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서 치료가 안 될 때는 치료 목적으로 마지막 마디 자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구가 망가지고 사람이 긁히는 걸 막기 위해 발가락 끝마다 다 자르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죠.


유명 연예인의 만행을 들은 제작진은 "그런 걱정이면 고양이를 안 키워야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며 공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미야옹철의 냥냥펀치


YouTube_@미야옹철의 냥냥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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