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격리'된 탓에 건물 옥상 갇혀 방치돼 있던 강아지 본 이웃집 여성이 23일 동안 한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2.10.18 0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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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 갇혀 방치돼 있던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조치돼 강아지는 하루 아침에 방치됐죠.


문제는 주인이 격리 조치로 인해 강아지를 돌보고 신경 쓸 여력이 없었고 결국 강아지는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옥상에 방치되다시피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23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주인은 격리 해제로 집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는데 다행히도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인도 없이 옥상에 갇혀 방치되다시피 했는데도 강아지는 어떻게 굶주림도 없이 건강히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건 이웃집 여성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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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성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집 맞은편 건물 8층 옥상에 강아지 배설물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지켜봤는데 다름 아니라 옥성에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갇혀서 방치돼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가 굶을까봐 걱정이 됐던 그녀는 매일 먹을 것을 준비해 뒀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봉지에 먹이를 담아 옥상으로 던져줬습니다.


매번 이렇게 음식을 봉지에 담아 줄 수가 없어서 플라스틱으로 먹이통을 만들어 기다란 막대기를 활용해 옥상으로 내밀어 챙겨줬죠.


물론 집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 사료가 없었던 탓에 계란이나 닭고기, 과일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챙겨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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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안 옥상에 갇혀 방치돼 있던 강아지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며 돌본 여성은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중국판 틱톡'이라고 불리는 도우인에 올리게 됩니다.


이 영상은 화제를 불러 모았고 격리 조치에서 해제돼 집에 돌아온 주인은 이를 보고 여성에게 먼저 연락해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격리 조치된 탓에 강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웃집 여성이 나서서 돌봐줘 고마웠던 것.


실제로 그녀는 옥상에 갇혀 지냈던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요. 옥상에 방치된 강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그녀의 행동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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