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휴가 갔다온 뒤 차량 상태 확인하려고 후드 열었더니 가득 채워져 있는 '호두 558개'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9 08:35:43

애니멀플래닛(왼) Kathleen LaForce, (오) 자료 사진 / pixabay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일주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여성이 차량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 확인하러 갔다가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차량 후드를 열어서 엔진 상태를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눈앞에는 호두가 한가득 엔진에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차량 상태가 왜 이렇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미국에 사는 캐슬린 라포스(Kathleen LaForce)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SNS를 통해 호두로 가득 채워져 있는 자신의 차량 엔진 상태를 사진 찍어 공개했죠.


애니멀플래닛Kathleen LaForce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차량 엔진 안이 저장 창고라도 되는 것처럼 호두들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는데요. 실제로 호두 558개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 휴가를 마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후드를 열었다가 호두가 가득 채워져 있는 차량 엔진 상태를 발견한 그녀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아마도 다람쥐가 그녀의 차량이 창고라도 되는 줄 알고 호두를 보관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조만간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식량 저장이라고 할까.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결국 그녀는 엔진에 들어가 있던 호두 558개를 모두 밖으로 꺼낸 다음 다람쥐에게 돌려줬다고 하는데요.


물론 겨울 먹을 식량 보관 장소를 물색해야 하는 다람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어 안타깝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서 호두 558개를 다 꺼냈다는 그녀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다행히 점검부터 해서 발견한 듯", "모르고 시동 걸었다가 큰 사고 났었을지도", "다람쥐 보통 아니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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