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꼈던 조랑말은 슬픈 표정으로 마지막 가는 길 배웅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2 08:23:28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 가는 길을 반려견 두마리와 조랑말이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왕의 운구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본 조랑말은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고 반려견들은 꼬리를 축 내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이 종료된 이후 여왕의 관이 영면 장소인 윈저성으로 향하는 길에 반려동물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반려동물인 검은색 펠 포니 엠마와 웰시코기 강아지 믹, 샌디도 여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죠.


조랑말 엠마 경우는 추모객들이 가져온 꽃다발이 놓여져 있는 잔디밭에서 여왕을 배웅했는데요. 엠마는 여왕이 좋아하는 동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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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대부터 여왕과 함께 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로 여왕은 승마가 취미였고 조랑말 엠마를 타며 조랑말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왕의 반려견 웰시코기 믹과 샌디는 윈저성 안뜰에서 운구 행렬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여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두 강아지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작년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여왕에게 바친 강아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평생 동안 무려 30마리에 달하는 반려견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웰시코기를 무척이나 귀여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후 두 반려견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웰시코기 강아지 믹과 샌디는 앤드루 왕자와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 돌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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