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입 벌리고 있는 새한테 뚜껑에 물 담아 내밀어 보이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08.31 1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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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견뎌내기 힘든 것은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동물들도 더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 길을 지나가다가 더위에 지쳤는지 땅바닥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입만 벌리고 있는 새를 본 어느 행인이 있습니다.


행인은 혹시나 열사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돼 곧바로 인근에 있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생수 한병을 사가지고 나왔죠.


서둘러 생수병에 담긴 물을 일단 바닥에 뿌렸습니다. 그런 다음 뚜껑에 물을 담은 행인은 조심스레 새에게 내밀어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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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잠시후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새가 입을 벌리더니 이내 뚜껑에 담긴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갈증이 났던 모양입니다. 새는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뚜껑에 담긴 물을 마셨고 잠시후 기운을 차린 듯 행인을 바라봤죠.


행인을 바라보는 새의 표정은 마치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행히 새는 외부에 상처 하나도 없이 깨끗했다고 하는데요. 새의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라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행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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