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집사 실수로 목줄 떨어뜨리자 강아지가 미동도 하지 않고 '제자리' 멈춰선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2.08.16 08:27:08

애니멀플래닛Yumei Fu


평소처럼 집사와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보보(Bobo)라고 하는데요.


이날 집사는 강아지 보보에게 목줄을 채운 다음 동네를 걸어가고 있다가 실수로 그만 목줄을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이 있었죠.


자신의 손에 목줄이 떨어진 줄 모르고 있던 집사는 계속해서 걸어가다가 뒤늦게 목줄이 손에서 떨어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져 있었는데요. 집사가 목줄을 떨어뜨린 곳에 강아지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고 제자리 멈춰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umei Fu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목줄을 놓쳤다고 해도 계속해서 집사를 따라 걸어오기 마련이지만 강아지 보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강아지 보보는 걸음을 멈춰서고 목줄이 떨어져 있는 것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서있었던 것일까요. 여기에는 가슴 아픈 이유가 숨어 있었는데요.


집사 유메이푸(Yumei Fu)에 따르면 강아지 보보는 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 출신 강아지라고 합니다.


성격도 좋고 산책 나갈 때면 조용히 잘 따른다는 강아지 보보. 하지만 녀석에게 아픈 사연이 있었죠.


애니멀플래닛Yumei Fu


어렸을 때 자신을 키우던 가족들과 캠핑 놀러 갔다가 그것에서 버려진 것. 그것도 목에 하고 있던 밧줄이 땅에 박혀져 있는 채로 말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버려진 상황에서 밧줄이 땅에 박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움직이지 못했던터라 산책 도중 목줄이 땅에 떨어지자 자신이 꼼짝도 하지 못하는 줄 알았던 것.


남들의 눈에는 그저 귀여워 보일 수 있겠지만 녀석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이상 마냥 귀여워 보이지 않았다는 집사인데요.


다행히도 지금의 가족을 만나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 받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강아지 보보입니다.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Yumei 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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