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가 말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자유 찾아 수족관에서 바다로 돌아간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8.03 18:09:08

애니멀플래닛해양수산부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자유를 찾아 바다로 돌아간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변호사가 언급했던 돌고래라서 더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3일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해양방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제주도 서귀포시 바다에서 단계별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최종 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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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안에 1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는 지난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는데요.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에는 국내 수족관에서 모두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방류됐죠.


이렇게 해서 7마리가 모두 방류됐으며 제주 퍼시픽랜드(호반호텔앤리조트)에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1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건강상태와 먹이 섭식상태를 진단한 결과 해양방류가 가능한 상태로 판단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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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계기로 해양수산부는 해양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먼저 앞으로 수족관에서 전시를 목적으로 새롭게 고래류를 들여오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또 현재 사육하고 있는 고래류에 대해서는 올라타기 등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되는데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비봉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동물보호단체, 수족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방류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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