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견 경태희 인스타 계정 500만원 주고 샀다며 '후원금 먹튀' 의혹 이후 SNS에 올라온 글

애니멀플래닛팀
2022.07.07 15:00:1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yeongtaeabuji


후원금 먹튀한 뒤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택배기사 경태 아부지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이 다시 열렸습니다. 논란 이후 약 3개월만의 일입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경태 아부지 인스타그램에 새 글이 올라왔다며 프로필 내용과 게시글이 올라왔는데요.


프로필 소개란에는 "안녕하세요, 경태 아부지 계정을 매입한 사람입니다"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계정을 다른 이에게 넘겼다는 것.


그러면서 "이 계정은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수익을 낼 예정이며, 수익은 강아지 보호센터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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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정 주인은 게시물을 통해서 "경태 아부지는 계정믈 판매했습니다"라며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익금을 강아지 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에 계정 주인은 매입하는 과정에서 경태 아부지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태 아부지의 계좌로 500만원을 이체한 인증 화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경태희 인스타그램 계정을 500만원에 매입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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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계속 확산됐고 결국 계정 주인은 올려놓은 게시물을 모두 삭제, 다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한편 경태 아부지는 경태와 함께 택배 배달일을 하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이에 CJ대한통운 측은 작년 반려견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경태 아부지는 반려견 경태와 태희가 아프다며 수술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뒤 돌연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논란과 관련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월 경태 아부지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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