搜狐网
가족과 다름없던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은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온전히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매체를 통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의 마지막 길에 특별한 선물을 건넨 집사의 눈물겨운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력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오랜 시간 곁을 지키던 반려묘의 갑작스러운 죽음 직후 슬픔에 잠겨 있던 한 집사가 깊은 고민 끝에 아주 특별한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식탐이 많고 유독 생선을 좋아했던 반려묘가 차갑고 먼 고양이 별나라로 떠나는 길에 혹시라도 배를 갯거나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선택이었습니다.
搜狐网
집사는 고양이를 차분히 안치한 묘혈 속에 푸른 천을 정성스럽게 깔아준 뒤, 녀석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고 아꼈던 큼지막한 잉어 한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굳어버린 두 앞발 사이에 그 토실토실한 잉어를 마치 살아있는 인형처럼 꼭 껴안은 모습으로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배고픔 없이 마음껏 먹고 행복하게 뛰어놀라"는 기도가 담긴 마지막 선물이었습니다.
이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에 기적 같은 장면도 목격되었습니다. 평소라면 생선 냄새를 맡고 달려들어 서로 차지하려 다퉜을 주변의 다른 동네 고양이들이 동료의 마지막 무덤 주위를 조용히 둘러싸고 식을 지켜본 것입니다.
녀석들은 품에 안긴 커다란 잉어를 보고도 단 한 번도 탐내거나 건드리지 않은 채, 깊은 잠에 빠진 친구의 모습을 슬픈 눈빛으로 가만히 바라보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동물들 역시 집사의 절절한 슬픔과 배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 듯한 엄숙한 태도였습니다.
搜狐网
준비되지 않은 영원한 이별은 언제나 깊은 상실감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맞이한 반려인들에게 지나친 자책감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곁에 머무는 동안 집사가 쏟아부은 아낌없는 사랑은 반려동물에게 세상 전부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육신은 잉어를 품에 안은 채 흙 속으로 돌아갔지만, 집사의 따뜻한 온기와 배려는 고양이 별나라에서도 영원히 바래지 않을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